생일,

음... 좀 식상한 표현이지만,

아직도 마음은 자연스레, 머리는 다소 애써 병특하던 시절 풋풋하던 그대로인데.


나이는 그 때 내가 큰 형들이라고 생각했던 그쯤이 돼 버렸네.


또래 애들보다 앞서 있자고 생각하며 살아왔고,

항상 가까운 사람 중 배울점 많은 사람을 롤모델 삼아서 넘으려 노력했는데...


지금은 또 어디로 가고 있는 건지 어렴풋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 나이에 이 정도면 됐다 싶기도 하고. 더 욕심도 나고.


유난히 생각 많은 생일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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