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10 K리그 - 수원:서울 더비



43,959명 수용할 수 있는 수원W경기장에 42,377명 입장.
진짜 이 날 날씨를 생각하면 맨유 할애비가 왔어도 불가능했을 숫자를 K리그에서 달성하다니.

경기 내용도 마치 잘 짜여진 극본처럼 명승부를 연출했고,
수도권 라이벌전이라는 설정과 오다말다 반복하는 비오는 날씨도 아주 멋진 배경이 되어줬다.

재작년 리그 결승전과 더불어 그야말로 EPL 안부러운 역대 최고의 K리그 매치!

게다가 수원은 의구심 섞인 여론 속에서도 꾸준히 한중일 스쿼드를 가꿔오더니, 
이 날 리웨이펑-다카하라가 맹활약함으로써 뭔가 이상적인 아시아 클럽의 면모를 과시하기까지.

MVP : 다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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