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The swell season

6년만에 찾은 세종문화예술회관.

기대도 안했다 갑자기 봐서 그런지 
내가 객석에 앉아 무대에서 열창하는 글랜을 보고 있다는 게 계속 꿈 같고,
더 가슴이 벅차고, 눈과 귀를 뗄 수가 없었다. 
또 고마움과 미안함이 복잡하게 교차하기도 했고.

공연은 정말 최소한의 무대 장비와 악기, 멤버들로
once에서 선사했던 느낌을 최대한 표현해 내는 모습이었다.

그걸 보고 있자니,
좋은 감정 외에도 최근의 내 모습과 욕구불만이 비집고 튀어나오는 듯
갑갑한 마음이 잠시 일었다.

이러다 정말 병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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