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그런 하루,

6개월이나 지났는데 신규 입사자 OT를 보내는 회사에
그래도 감사한 마음이 들 무렵, 강제 애사심 드립.

돌아와 벌어져있는 1박 2일 간의 폭풍같은 위협들.

난 그냥 둬도 알아서 잘 하는데.
아니, 그냥 두는 게 오히려 잘 하는데.

툴툴대지 말고 고개를 숙인채 행렬에 섞여야 하는 기분.
고개를 들기엔 내 스스로 더 갖추지 못한 내공에 주저.

묘한 외로움.

그래서 그저 그런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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