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호에게,

가장 가까이서 부대끼며 1년을 함께 보내는 동안 

엄마 아빠는 웃고 울고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무엇보다 큰 탈 없이 건강히 자라줘서 정말 고맙다.


겁 많고 호기심 많은 네가 차근차근 용기를 배우고,

그 많은 호기심들을 스스로 풀어 나갈 수 있도록

엄마 아빠는 늘 곁에서 함께 해줄게.


지금처럼 많이 웃고, 건강하게 자라주길.


더 바라지 않고,

그저 지금의 모습과 

앞으로도 빛날 순간순간을 기억하고 

기꺼이 감사한 마음으로 함께 할게.


2013. 7. 26

첫 생일을 축하하며 엄마, 아빠가

은호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