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이제 3개월 남았네.


잘 되고 있나?

그럭저럭.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하면, 그만큼 덜 잘되고 있다는 거라 조심스럽고.


힘들었나?

아니 재밌었는데. 적어도 나 자신은.


내 주위 사람들은?

걱정스러웠겠지. 대신이라도 꿈을 꿀 수 있어서 좋았던 사람이 있었다면 다행이고.


해피엔딩?

글쎄. 난 더 가봤으면 좋겠지만, 어디까지 갈 수 있을런지는 솔직히 전혀 모르겠다.

어떠한 경우에도 지금의 진짜 동료들을 탓하지 않으려 해.


남은 3개월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쓸데 없는 것들에 현혹되지 말고.